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기술 컨퍼런스에서는 ‘가능성, 일상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세션과 패널톡이 진행되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1개의 기술 세션과 4개의 부스에 참여하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린 Krew Day에서는 카카오 공동체 크루들이 직접 기술을 공유하는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고, 카카오 공동체 CTO들이 참여한 패널톡에서는 AI 시대 개발자의 시각과 덕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기술 발표와 전시 부스, 그리고 패널톡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합니다.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카카오뱅크 기술기획팀에서 Developer Relations를 담당하고 있는 Chedda입니다.

올해도 카카오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if(kakao)25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9월 23일(화)부터 25일(목)까지 3일 동안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가능성, 일상이 되다” 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작년 카카오뱅크의 if(kakao)24 참여 후기는 카카오뱅크가 회고하는 if(kakaoAI)2024에서 더욱 자세히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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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if(kakao)25 기술 컨퍼런스가 진행된 카카오 AI Campus 전경

올해 카카오뱅크는 Day2Day3에 참여해 기술 세션 발표, CTO 패널 토크, 그리고 데모스테이션(Demostation)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부터 매년 카카오 공동체의 일원으로 if(kakao)에 함께하며 성장과 변화를 직접 경험해왔는데요, 올해는 카카오 공동체 크루를 위한 Krew Day(Day3) 가 처음 마련되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특히 데모스테이션(Demostation) 부스를 통한 공동체 간 기술 교류와 네트워킹은 처음 시도한 경험이었고, 준비 과정에서 많은 인상 깊은 에피소드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술 세션과 부스 준비 과정부터 행사 당일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까지 차례로 전해드리려 합니다.

그럼 먼저 Day2 현장부터 함께 가보실까요? 🚀

Day2. 기술 너머의 가능성, 카카오뱅크의 세션 톺아보기

Day2는 주로 외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에서는 기술 세션 발표와 관련된 소수 인원을 제외하고 제한적으로 참석했습니다. 저는 공동체 DevRel로서 발표자의 지원과 현장 운영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Day2, Day3 모두 Staff로 참여했습니다.

행사 입장 절차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전에 카카오톡으로 발급받은 디지털 카드를 제시하면, if(kakao)25 굿즈와 등록 확인용 목걸이를 함께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굿즈에는 스티커, 마우스패드, 텀블러, 양말, 아이스티, 콘스프 등 라이프스타일과 F&B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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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if(kakao)25 참석을 위해 발급 받은 디지털 카드와 굿즈 구성

Prompt Attack에 대항하는 공든 요새 쌓기: lab.fortress | 기술연구소 el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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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Elena의 'Prompt Attack에 대항하는 공든 요새 쌓기: lab.fortress' 발표 현장

Day2 오후 첫 세션에서는 카카오뱅크 기술연구소의 Elena가 안전한 AI 서비스 출시를 위해 개발한 프롬프트 공격 탐지 및 차단 모델 ‘lab.fortress’의 개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Elena는 초기 리서치에서 도출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데이터 구축부터 최종 모델 개발까지의 전체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세션에서 소개된 프롬프트 공격(Prompt Attack) 이란 ‘프롬프트 해킹’을 뜻하는 말로, 인공지능에 입력하는 프롬프트를 특정 방식으로 작성해 해당 인공지능의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결과를 유도하는 기법입니다. 카카오뱅크가 출시한 다양한 AI 서비스에서는 외부로부터의 공격 탐지 및 방어가 매우 중요하기에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접근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다룬 주요 연구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 프롬프트 공격 탐지 기술
  • • 대화형(Multi Turn) 공격 탐지 확장
  • • 출력 가드레일 연구

실제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현업 담당자들에게 안정성과 책임성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해당 세션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례를 공유해, AI 서비스 개발자와 기획자에게 큰 호응과 활발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 if(kakao)25에 기술 세션으로 참여한 Elena의 소감 한마디

💛 Elena | 기술연구팀
"안녕하세요, 기술연구팀 Elena입니다. 이번에 정말 영광스럽게도 카카오뱅크를 대표해 if(kakao)25에서 Prompt Attact 탐지 모델 개발기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발표 울렁증이 있어서 부담이 꽤 컸던 터라, 약 두 달 동안 발표 자료 준비부터 리허설까지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아요. 걱정과는 달리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이 눈을 반짝이며 발표를 들어주시고, 적극적으로 질문도 해주셔서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실무와 연구에 기반한 구체적인 질문들이 이어지면서 프롬프트 어택 분야에 이렇게 많은 관심과 열정이 있다는 걸 새삼 느꼈고,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도 더 커졌습니다.
'보안'이 특히 중요한 금융 분야에서 AI 혁신을 따라가기 위해 기술연구소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나눌 수 있어서 뜻깊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도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lena의 발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Elena의 발표 영상/자료 확인하러 가기

Day3. 카카오 공동체 크루들이 모여 기술을 교류한 Krew Day

올해 처음 열린 Krew Day에서는 카카오 공동체 소속의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 걸쳐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이 쌓은 기술적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카카오뱅크는 CTO 패널톡 참여는 물론, 4개의 데모스테이션 부스를 기획 및 운영하며 공동체 크루들과의 기술적인 교류를 적극적으로 이끌었습니다.

CTO 패널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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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if(kakao)25 Day3 CTO 패널 토크 세션 현장

카카오 공동체 크루들이 모여 기술을 중심으로 교류하는 자리에 각 공동체의 CTO가 빠질 수 없죠! 이번 CTO 패널톡에서는 총 7군데의 카카오 공동체 CTO가 한자리에 모여 AI 시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AI 시대를 함께 맞이하고 있는 지금, 각 공동체에서는 어떤 고민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를 CTO에게 직접 듣고 이야기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CTO 패널톡에서는 이런 질문들이 있었어요!

Q1. 카카오 공동체 각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고,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요?
Q2. AI 시대, 개발자의 역할은 어떻게 변하고, 어떤 역량이 중요해질까요?
Q3. 신입이나 주니어 채용에 대한 고민도 많을 것 같습니다. AI가 많은 것을 대체하는데, 앞으로 주니어의 성장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
Q4. (현장 질문) 비개발 직군을 위한 AI 활용 지원, 예를 들어 ‘AI 컨설턴트’ 같은 제도를 고민해볼 수 있을까요?

(출처: 카카오 기술블로그)

카카오뱅크 CTO Conrad도 해당 패널톡에 참여해, 규제 환경 속에서 금융 혁신을 이루기 위한 고민과 실제 시도해온 경험들을 공유하였습니다.

특히 AI 시대를 ‘거대한 파도’라고 정의하는 모습에서 IT업계의 역사적 변화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온 면모가 드러났습니다. 인터넷, 모바일, 그리고 AI라는 큰 변화의 물결 앞에서, 두려움보다는 모든 크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자는 CTO분들의 의견은 참석자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남겼습니다.

🎙️ if(kakao)25에 CTO 패널톡으로 참여한 Conrad의 소감 한마디

💛 Conrad | CTO
"if(kakao)25에서 처음 Krew Day가 열렸다는 점에서 공동체 CTO들과 함께하는 이번 자리가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모든 회사가 AI라는 거대한 파도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파도를 외면하거나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기보다는, 그 힘을 인정하고 파도 위에 올라타 더 멀리 나아가는 용기와 전략적 자세로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개발자 여러분 모두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기술 그룹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현실적인 고민과 각 공동체가 준비하고 있는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패널톡은 참석자들에게도 큰 인사이트와 동기부여를 주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Day3. 데모스테이션 부스: 기술로 더 똑똑해진 카카오의 금융 Kakao $$$

카카오뱅크는 올해 데모스테이션(Demostation) Zone D의 Kakao $$$ 코너에서 총 4개의 부스를 기획 및 운영했습니다. ‘기술로 더 똑똑해진’이라는 표현처럼, 카카오뱅크가 기술을 기반으로 은행을 더욱 스마트하게 엔지니어링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부스들을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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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if(kakao)25 Day3 카카오뱅크 부스 소개

카카오뱅크 부스 1. 몰빵

몰빵 부스에서는 올해 카카오뱅크 사내에서 진행한 첫 해커톤인 Bankerthon에서 수상한 캐주얼 AI 게임 서비스 ‘몰빵’ 을 공동체 크루들에게 소개했습니다. 몰빵은 업무 중 커피 내기에서 출발한 작은 아이디어였는데요, 이 아이디어가 해커톤 하루 만에 근거리 무선통신(Multipeer Connectivity)과 AI를 결합한 게임으로 발전해 지금의 서비스로 탄생했다고 합니다. 사용 방식도 매우 간단합니다. 앱을 실행하면 가장 가까운 사람을 자동으로 찾아 매칭해 주며, 이후 AI가 즉석에서 재미있는 질문을 생성합니다. 제한시간 안에 답을 제출하고, 더 빠르고 정확하게 답한 사람이 승자가 되는 구조입니다.

몰빵 게임을 체험한 카카오 공동체 크루를 위한 굿즈도 준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1등부터 꽝까지 다양한 등수가 적힌 랜덤 복권을 직접 뽑아 긁어보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몰빵’이라는 이름답게 1등에게 굿즈를 모두 몰아주는 구성과 귀여운 춘식이가 그려진 굿즈들은 행사 당일 부스를 방문한 모든 분들께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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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몰빵 부스 현장, 굿즈, 데모 모습

🎙️ if(kakao)25 데모스테이션 부스에 함께한 몰빵 구성원들의 소감 한마디

💛 Black | 뱅킹서버팀
"안녕하세요. 뱅킹서버팀 Black입니다. 올 초 사내에서 열린 해커톤 행사에 재미있을 것 같아 참여했다가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고, 그 덕분에 if(kakao)25 행사에도 참석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회사 밖에서 진행되는 큰 규모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처음이라 기대만큼 걱정도 있었지만, 막상 행사가 시작되자 많은 분들이 저희 부스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긴장할 틈 없이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스를 운영하며 잠시 시간을 내어 행사장을 둘러본 오후에는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실무에서 흔히 겪는 불편함을 AI 기술로 해결해 낸 다양한 사례들을 보며, 기술이 실제 문제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큰 자극을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뜻깊고 배울 점이 많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만큼 좋은 행사였습니다."

💛 Zeon | 뱅킹모바일팀
"안녕하세요. 뱅킹모바일팀에서 iOS 개발을 하는 Zeon입니다. 올해 카카오뱅크 사내 해커톤 Bankerthon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어 기뻤는데, if(kakao)25 부스 운영까지 참여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몰빵팀은 금융 생활 속에서 AI 인프라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면서도 사용자가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하고자 했는데요.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AI 시대에 서비스 메이커로서 어떤 가치와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기 위한 고민을 이어가야겠다는 다짐도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만의 방식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도전해 보겠습니다!"

카카오뱅크 부스 2. Kori & Zeus

“니들이 금융맛을 알어?” 라는 재치 있는 문구로 맞이한 Kori & Zeus 부스에서는, 금융권 규제 환경에서도 개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자체 개발 도구 Kori와 Zeus를 선보였습니다.

각 도구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Kori는 LLM 기반의 AI 코드 리뷰 시스템입니다. 금융 보안 규제상 외부 코드 분석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 사내 GitLab과 연동해 코드 품질과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점검하는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멀티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도록 컨텍스트·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리뷰 제공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Kori를 통해 프로덕트 리뷰 시간은 단축하고, 품질은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어 Zeus는 iOS 개발자를 위한 통합 개발 도구로, 마찬가지로 금융 보안 규제상 외부 코드 분석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 내부 개발자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Zeus는 빌드, 테스트, 배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를 제공해 내부 구성원의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실시간 API Mock, 네트워크 모니터링, 화면 녹화 기능을 지원하며, JIRA·Jenkins·사내 협업 툴과의 연동을 통해 협업 효율 역시 극대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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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Kori & Zeus 부스 현장, 굿즈, 데모 모습

해당 부스에서는 두 도구의 실제 동작을 시연하며, 방문한 크루들이 직접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었습니다. 규제 속에서 금융의 혁신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그 첫 번째 단추인 개발 생산성 향상을 이끈 두 부스에 많은 이들이 몰렸고, 체험한 공동체 크루들에게는 귀여운 Kori와 Zeus 마스코트 키링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

TMI. Kori는 코드 리뷰 시스템인만큼, 부스에 방문한 공동체 크루들을 위한 자체 코딩 테스트를 손수 준비했습니다. 오전 시간에 유유히 만점을 찍고 사라진 카카오 개발자 크루가 있었다고 하는데… 멋집니다! 😲

🎙️ if(kakao)25 데모스테이션 부스에 함께한 Kori 구성원들의 소감 한마디

💛 Wind | 뱅킹모바일팀
"다른 공동체와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를 통해 다음 개선 방향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June | 뱅킹모바일팀
"카카오뱅크만의 코드리뷰 시스템에 대해서 공유할 수 있는 행사라 의미가 있었고, 다른 공동체의 부스도 구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Pluu | AI모바일팀
"공동체 크루들과의 기술 및 해결에 대한 실마리로 의견 교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는 자극받은 행사였어요."

🎙️ if(kakao)25 데모스테이션 부스에 함께한 Zeus 구성원들의 소감 한마디

💛 Leo | 뱅킹모바일팀
"베일에 감춰진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개발 노하우를 공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Sally | AI모바일팀
"카카오뱅크의 개발 도구를 공유하며 우리의 일하는 방식까지 나눌 수 있었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공동체 크루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뱅크 부스 3. Cucumber

Cucumber는 직관적인 문법을 사용해 누구나 테스트 시나리오를 작성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특히 복잡한 펀드 도메인에서 Cucumber를 활용하면 가입부터 해지까지의 전 과정을 시나리오로 구성해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아닌 다양한 직군에서도 테스트 시나리오를 쉽게 작성하고 검토할 수 있으며, GitLab MR(Merge Request) 생성 시 자동으로 테스트가 실행되어 서비스 장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부스는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 공동체 내 다양한 크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금융처럼 미션 크리티컬한 서비스를 다루는 환경에서는 꼼꼼한 테스트 시나리오 작성을 통한 장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Cucumber를 활용한 검증 방식이 이러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부응했습니다. 부스를 체험한 뒤에는 춘식이 쿠키와 키링을 받아 갈 수 있어 기술적인 배움과 즐거움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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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Cucumber 부스 현장, 굿즈, 데모 모습

TMI. 쿠키 위에 새겨진 춘식이는 카카오뱅크 MMF 박스에 실제로 등장하는 춘식이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뱅크에서 MMF 박스를 확인해보세요!

🎙️ if(kakao)25 데모스테이션 부스에 함께한 Cucumber 구성원들의 소감 한마디

💛 Sun | 투자/외환기술팀
"개발 커뮤니티에서 저희 팀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뻤어요. 부스를 찾아주신 분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동안, 팀 모두가 개발 커뮤니티의 건강한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뿌듯하게 느꼈고, 덕분에 더욱 적극적이고 활기찬 시간으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 Sydney | 투자/외환기술팀
"다른 공동체 크루들도 카뱅에서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지 많은 관심을 보여 주셔서 부스를 운영하는 보람이 있었어요. 또한 같은 공간에 있는 다른 부스들이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어떻게 부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카카오뱅크 부스 4. DOMS

DOMS 부스가 소개한 ‘DOMS’는 ‘Data Center Operations Management System’의 약자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상면과 장비를 3D 가상공간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입니다. DOMS 도입 이전에는 카카오뱅크의 모든 데이터센터 상면과 장비 정보를 시트에 일일이 정리해야 했고, 신규 장비가 들어올 때마다 수작업으로 업데이트해야 했습니다. 서비스 성장에 맞춰 데이터센터 자원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특정 장비의 위치나 스펙을 시트에서 찾아내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곤 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OMS는 WebGL과 Three.js를 활용해 별도의 모델링 과정 없이 벽과 랙 등 주요 오브젝트를 구현했습니다. 이렇게 구현된 환경에서 사용자는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장비를 자유롭게 배치하고 속성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비 위치를 파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15분에서 1분으로 크게 단축되었으며,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관리 효율 또한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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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9] DOMS 데모 영상

부스에서는 실제 DOMS 화면을 직접 조작해 보며, 데이터센터를 마치 게임처럼 관리해볼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 팀에서 직접 만든 참돔 마스코트 쿠키까지 제공되어, 기술도 체험하고 쿠키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부스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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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0] DOMS 부스 현장, 굿즈, 데모 모습

TMI. 카카오뱅크에는 사내 구성원의 자리를 3D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플로어(Floor!)’가 있어, 누구의 자리가 어디에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if(kakao)dev2019에서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 역시 DOMS를 만든 Env기술팀에서 만들었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

🎙️ if(kakao)25 데모스테이션 부스에 함께한 DOMS 구성원들의 소감 한마디

💛 Ben | Env기술팀
"DOMS를 만들고 전시를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열심히 만든 서비스를 공동체 크루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었습니다. 다른 공동체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는지도 볼 수 있어 많은 배움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 Rick | Env기술팀
"이렇게 큰 행사에서 저희가 만든 서비스를 크루들에게 공유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크루들이 만든 서비스를 경험하며 식견을 넓힐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담당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네 개의 부스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카카오뱅크가 어떻게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고, 규제와 복잡한 도메인 속에서도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술과 현장의 에너지를 동시에 느끼며, “올해 Krew Day에서 가장 인상 깊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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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1] 카카오뱅크 데모스테이션 전경

마치며

올해도 카카오뱅크는 if(kakao)25에 참여해 다양한 분들과 기술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DevRel 담당자로서 매번 느끼는 점이지만, 매년 카카오 공동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if(kakao) 기술 컨퍼런스가 지닌 가장 큰 가치는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가능성을 우리 모두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뱅크 역시 이러한 가치에 깊이 공감하며, 더 나은 금융의 미래를 기술로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번 if(kakao)25에서 소개된 기술 발표와 부스의 내용들처럼, 우리가 연구하고 공유하는 모든 기술이 언젠가 고객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전하고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다가오는 내년 if(kakao)에서는 더욱 알차고 풍성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