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작된 카카오뱅크의 사내 기술 컨퍼런스 KodeRunner가 2026년 8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다섯 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기술적 성장과 콘텐츠’라는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 장소를 확장했습니다. ‘Reliability(신뢰성)‘라는 핵심 키 메시지 아래 진행된 키노트, 글로벌 빅테크 4사(MS·Google·AWS·OpenAI) 핸즈온 실습, 마음을 돌보는 Soft Skill 트랙, 그리고 30대의 가챠 머신과 코인교환소, Swap Space로 채워진 로비 이벤트까지, AI 시대를 마주한 카카오뱅크 기술 조직의 치열한 고민과 성장의 기록을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카카오뱅크에서 이번 KodeRunner 2026의 기획과 총괄 운영을 담당한 기술XR팀의 Ashley, Chedda입니다.

2022년 첫발을 내디뎠던 카카오뱅크의 사내 기술 컨퍼런스 KodeRunner(이하 코드러너)가 어느덧 다섯 번째 해를 맞이했습니다. 해를 거듭하며 코드러너는 단순한 기술 공유회를 넘어, 카카오뱅크가 마주한 기술적 난제와 해결 과정을 투명하게 나누고 서로의 고민과 실패 경험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카카오뱅크 기술직군 최대의 연례 축제이자 핵심적인 기술 문화로 단단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코드러너 행사는 ‘기술적 몰입’과 함께 손끝으로 느끼고 몸으로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입체적인 체험’을 선사하는 데 한층 더 집중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코드러너와 함께해 온 AWS, Microsoft, Google은 물론, 올해는 OpenAI, JetBrains, Snowflake, Datadog, Dell 등 글로벌 빅테크를 포함한 8개의 주요 파트너사가 대거 참여해 실전 핸즈온과 최신 AI 기술 데모 부스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서비스 이면의 숨은 고객 심리를 분석하고 싱잉볼 사운드로 마음을 환기하는 Soft Skill 프로그램, 11개의 체험 부스와 30대의 대형 가챠 머신으로 하루 종일 활기가 넘쳤던 로비 이벤트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행사였습니다.

카카오뱅크 구성원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코엑스 그랜드볼룸을 가득 채웠던 코드러너, 그 뜻깊고 생생했던 하루를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내 보겠습니다.

더 큰 무대, 더 깊은 고민: KodeRunner 2026, 그 시작을 열며

1-view-of-the-main-event-venue.jpg
[그림 1] 코엑스 그랜드볼룸 로비 전경

작년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었던 코드러너는 올해 더 큰 도약과 확장을 위해 무대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COEX) 1층 그랜드볼룸으로 옮겼습니다.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중심 컨벤션 공간으로 무대를 대폭 키운 만큼, 기술직군 구성원들이 이동 부담을 덜고 오직 풍성한 콘텐츠에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2-registration-desk.jpg
[그림 2] 행사장 등록 데스크

특히 이번 KodeRunner 2026은 Reliability(신뢰성)라는 핵심 키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기획되었습니다. 해당 키워드를 선정한 이유는 Agentic AI 시대로 급격히 전환되는 기술의 격변기 속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 갖추어야 할 단단한 안전망과 본질적인 신뢰성에 대해 다 함께 깊이 고민해 보는 자리로 코드러너를 구성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참가자들이 올해의 키 메시지를 더 잘 체감할 수 있도록, 오프닝 키노트부터 참가자들의 생각과 다짐으로 가득 채워진 대형 드로잉월(메시지월)에 이르기까지 행사장 곳곳에 이 메시지를 선명하게 녹여냈습니다.

3-koderunner-2026-keyvisual-video.gif
[그림 3] KodeRunner 2026 키비주얼 영상

브랜딩으로 더 선명해진 KodeRunner 2026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코드러너는 지난해 정립한 브랜딩을 바탕으로, 브랜드디자인팀과 함께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번 키 비주얼은 옐로우와 블루의 그라데이션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라벤더·베이지·연두를 보조 색상으로 설정해 각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게 활용했습니다. 또한 메인 포토존과 포토 기기 등 현장 곳곳에 브랜딩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구성원들이 KodeRunner 2026의 분위기와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4-koderunner-2026-brand-colors-and-applications.jpg
[그림 4] KodeRunner 2026 브랜드 컬러 및 적용 사례

KodeRunner 2026을 함께 만든 사람들, ‘고준위’

5-koderunner-2026-gojunwei.jpg
[그림 5] KodeRunner 2026 고준위

올해 코드러너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중심에는,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준 7인의 KodeRunner 준비위원회(이하 고준위)가 있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일곱 분의 강력한 시너지 덕분에, KodeRunner 2026은 그 어느 때보다 유기적이고 완성도 높은 축제로 빛날 수 있었습니다.

  • 🎙️ 세션 마스터 (Session Master):
    • Jason: 발표자 케어부터 세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사전 리허설까지 꼼꼼히 챙기고, 당일 AI Track의 사회자로서 세션의 전문성과 몰입감을 든든하게 책임졌습니다.
    • Kenny: 2년 연속 고준위 멤버로 참여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Tech Track 사회자를 맡아 깊이 있는 기술 담론을 매끄럽게 이끌었습니다.
    • Tommi: Soft Skill Track의 세션 마스터(사회자)로서 기술뿐 아니라 UX 분석, 커리어, 뇌과학, 요가·명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획하여 개발자의 시야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 🎪 부스 마스터 (Booth Master):
    • Jayleen & Kayla: 파트너사와 사내 부스를 합친 총 11개 부스의 콘텐츠 기획과 구성에 힘을 싣고, 행사 당일 현장의 크고 작은 이슈에 가장 먼저 대응하며 활기찬 부스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 🎉 핸즈온 & 애프터파티 마스터 (Hands-on & After-party Master):
    • Logan: 4개 글로벌 테크사(AWS, Microsoft, Google, OpenAI)의 핸즈온 세션 난이도를 카카오뱅크 개발자 눈높이에 맞춰 조율하고, 당일 Hands-on Track 사회자로 활약하며 실습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 K: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 After Party의 단체게임을 디벨롭하고, Logan과 함께 Hands-on Track 운영을 보조하며 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빈틈없이 채워주었습니다.

키노트: AI 시대의 은행, 그리고 Reliability

오전 10시, 코엑스 그랜드볼룸 메인홀을 가득 메운 기술직군 구성원들의 기대 속에 KodeRunner 2026의 막이 올랐습니다. 웅장한 오프닝 영상에 이어 진행된 키노트는 카카오뱅크가 마주한 거대한 변화의 흐름과, 그 중심에서 기술 조직이 나아가야 할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했습니다.

6-keynote-ceo-daniel-1.jpg
[그림 6] Daniel CEO 키노트

Daniel(CEO): ‘AI가 일하는 은행’으로의 일하는 방식 혁신

첫 번째 키노트에 나선 Daniel은 카카오뱅크가 이제 ‘입출금 중심의 은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금융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로 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소비·결제’와 ‘투자’ 영역을 강화하여 고객의 모든 금융 니즈를 해결하는 ‘1등 게이트웨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AI 시대의 성공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AI를 사용하는 은행’을 넘어 ‘AI가 일하는 은행’으로의 대전환을 제안했습니다. 기획부터 개발, 배포까지 업무의 전 과정을 AI Agent가 유기적으로 자동화하는 ‘Agentic AI 기반의 업무 혁신’이 바로 그 핵심입니다.

마지막으로 Daniel은 “이러한 변화는 우리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가 단순 업무를 처리하는 동안, 우리는 금융의 본질인 ‘리스크 관리’와 ‘핵심 의사결정’에 집중하며 대체 불가능한 전문성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7-keynote-cto-conrad-1.jpg
[그림 7] Conrad CTO 키노트

Conrad(CTO): 업무 단절을 잇는 ‘Agent Mandate’와 3대 신뢰성

이어 무대에 오른 Conrad는 Daniel의 비전을 구체화할 기술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Conrad는 현재 전사 조직의 생산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병목으로 워크플로우의 ‘종적 단절’과 업무 프로세스의 ‘횡적 단절’을 지목했습니다. 이 단절을 해소할 핵심 열쇠로는 아마존의 ‘API Mandate’에서 영감을 얻은 Agent Mandate라는 새로운 협업 원칙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모든 팀 간의 협업을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는 AI Agent를 통해 수행함으로써, 사람 중심의 병목을 제거하고 E2E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Conrad는 “카카오뱅크는 은행"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AI Agent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절대적인 전제 조건으로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 키워드인 신뢰성(Reliability)을 강조했습니다. AI와 함께 일하려면 우리가 AI를 신뢰할 수 있는 토대가 먼저 구축되어야 한다는 점을 짚으며 세 가지 신뢰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 🔹 데이터 신뢰성 (Data Reliability): AI가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검증된 최신 데이터를 제공하는 ‘AI-Ready Data’ 환경을 구축합니다.
  • 🔹 절차적 신뢰성 (Procedural Reliability): Agent가 정해진 규정과 거버넌스 안에서만 행동하도록 통제하고, 예외 상황에서는 인간이 개입하는 ‘AI-Ready Workflow’를 설계합니다.
  • 🔹 시스템 신뢰성 (System Reliability): 안전한 실행 환경(Secure Runtime), 통제된 API 연동(Agentic API), 모든 과정을 추적하는 관측 가능성(Observability)을 갖춘 ‘AI-Ready Foundation’을 마련합니다.

8-lobby-drawing-wall-view.jpg
[그림 8] 로비 드로잉월에 적힌 구성원들의 메시지

두 리더의 키노트는 AI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우리가 어떤 기술적 무기를 갖추고, 어떤 가치를 타협 없이 지켜내야 하는지 명확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키노트가 끝난 뒤에는 로비에 마련된 대형 드로잉월(메시지월)이 안전하고 믿음직한 금융 혁신을 향한 기술직군 구성원들의 열정과 다짐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기술 세션 & 핸즈온, 그리고 Soft Skill: 실전 문제 해결과 성장의 다각화

키노트에서 카카오뱅크 기술의 거시적인 방향성과 신뢰성의 철학을 제시했다면,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현업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한 생생한 실전 사례부터 손끝으로 체득하는 핸즈온 실습, 그리고 구성원의 내면과 성장을 돌보는 Soft Skill까지 폭넓은 세션이 펼쳐졌습니다.

1) AI Track & Tech Track: 실패와 고민 속에서 건져 올린 실전 노하우

올해 기술 세션은 AI 전환의 최전선에서 마주한 고민을 다룬 AI Track과, 대규모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아키텍처를 다룬 Tech Track으로 나뉘어 깊이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단순한 기술 소개가 아닌, 프로덕션 환경에서 마주한 실패와 치열한 문제 해결 과정이 가감 없이 공유되었습니다.

🩵 AI Track

9-ai-track-speakers-all.jpg
[그림 9] AI Track 세션 발표자들

📍 자율과 통제 사이,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 에이전틱 AI 아키텍처 설계 분투기 | AI서비스개발팀 Ethan
📍 어렵기만 한 온톨로지 가볍게 시작하기: 일상의 메모를 지식 지도로 만드는 법 | 데이터기술팀 Dyno
📍 iOS, Android 개발을 한 번에? Docs to Code 개발기 | AI모바일팀 Clyne
📍 우리 AI, 몇 점이에요? 벤치마크를 넘어 ‘진짜’ 평가 시스템 만들기 | AI서비스개발팀 JD, Haki

💚 Tech Track

10-tech-track-speakers-all.jpg
[그림 10] Tech Track 세션 발표자들

📍 AA 프로젝트 해부학: 왜 AA 인가?, 배경부터 데이터센터 Active 전환까지 | 기술기획팀 Peter
📍 로그, 너 내 동료가 돼라! EGG로 끓여낸 관찰가능성 맛집 (feat. Vector) | 신뢰성엔지니어링팀 Aaron, Pat
📍 외환 계정계, AI를 만나 대격변 완료! Goodbye MDD, Hello AI | 투자/외환기술팀 Kent
📍 불도장 쾅! 완벽한 AI 분석 환경을 향한 마라톤 구축기 | 데이터프로덕트팀 Chuck

2) 글로벌 빅테크 4사 Hands-on Track: 손끝으로 구현하는 실전 AI

이번 코드러너에서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바로 글로벌 파트너사 Hands-on Track이었습니다. 세션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업 엔지니어들이 직접 최신 기술을 손으로 만져보고 체득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실습 트랙이었습니다.

Microsoft, Google, AWS, OpenAI의 현직 엔지니어들이 실습장에 상주하며 1:1 밀착 가이드를 제공했습니다.

🤎 Hands On Track

🪟 Microsoft: GitHub Copilot App 핸즈온 | #GitHubCopilotApp #샘플앱개발
🔍 Google: ADK 2.0 업데이트 & 커스텀 에이전트 만들기 | #ADK2_0 #GeminiEnterprise #커스텀에이전트
☁️ AWS: Amazon Bedrock AgentCore 시작하기 | #BedrockAgentCore #프로덕션AI에이전트
🧠 OpenAI: Codex 주요 기능 및 활용 패턴 | #Codex #멀티에이전트 #실전워크플로

사전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구성원들의 큰 관심이 쏠렸으며,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팁을 현장에서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어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11-hands-on-session-view.jpg
[그림 11] 글로벌 빅테크 4사 핸즈온 세션

3) Soft Skill Track: 기술 너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충전의 시간

기술 역량의 성장만큼 중요한 것은 엔지니어의 건강한 멘탈과 협업 역량입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Soft Skill Track 은 기술직군 구성원들이 평소 놓치기 쉬웠던 내면을 돌보고 일하는 방식을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기존의 기술 중심 세션을 넘어 고객 이해, 커리어 리더십, 뇌과학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그리고 온전한 쉼까지 다루며, 치열한 몰입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나와 동료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 Soft Skill Track

📍 다 줬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UX 리서처가 파헤친 '친절함의 역설' | AI홈팀 Yoolie
📍 주니어에서 리더까지, 우리가 다시 배운 것들 | 뱅킹코어2팀 Steve, 신사업기술팀 Laplace, PIS팀 Ramos, 글로벌개발팀 Nuri
📍 뇌과학자가 알려주는 번아웃 처방전 (점심 특강) |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
🧘‍♀️ 의자에 앉아 떠나는 힐링 여행: 싱잉볼과 아로마 명상 클래스

특히 오후 시간에 진행된 싱잉볼과 아로마 명상 클래스는 사전 예약 오픈 직후 전석이 빠르게 마감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바쁜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에 따뜻한 쉼표를 더해주었습니다.

12-soft-skill-session-view.jpg
[그림 12] Soft Skill Track 세션

확장된 경험: 공간으로 완성한 기술문화의 흐름

세션장 안이 치열한 기술적 몰입과 질문으로 가득 찼다면, 세션장 밖 그랜드볼룸 로비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구성원들의 웃음소리와 활기가 이어지는 다채로운 체험의 장이었습니다. 넓은 코엑스 로비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 사내외 기술과 사람이 유기적으로 교류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13-swap-space-lobby-hall.jpg
[그림 13] Swap Space 로비 전경

1) 넓어진 공간을 100% 활용하기: 업그레이드된 핸드북

지난해 코드러너에서도 핸드북을 활용했지만, 올해는 더 넓어진 공간과 한층 다양해진 프로그램에 맞춰 구성원들이 현장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핸드북을 대폭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먼저 홈 화면에서는 실물 가챠 전용 코인을 얻을 수 있는 3개의 미션이 바로 보이도록 구성해 참여 동선을 더 직관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구성원이 참여한 부스와 세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션 수행을 위한 부스·세션 스탬프판에는 스탬프가 찍히는 듯한 모션을 추가해 구성원의 흥미와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이번 코드러너에 새롭게 추가된 ‘코인교환소’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핸드북 메인 화면에 ‘코인교환소 사용법’ 버튼을 추가해 구성원이 이벤트에 더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14-koderunner-2026-web-program.jpg
[그림 14] 핸드북 & 단체게임 등 직접 디자인 및 개발한 결과물들

2) Swap Space: 11개 부스로 연결된 사내 협업과 글로벌 테크 트렌드

올해 로비의 중심을 장식한 Swap Space는 카카오뱅크 사내 3개 팀과 글로벌 8개 파트너사가 함께 꾸려 총 11개의 다채로운 체험형 부스로 운영되었습니다.

💡 Swap Space란?
컴퓨터 시스템에서 메모리가 부족할 때 디스크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작업을 처리하듯, 컨퍼런스의 메인 세션에서 잠시 벗어나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Swap’이 가진 ‘전환’, ‘교환’의 의미처럼, 참가자들이 관심사를 바꿔가며 여러 부스를 둘러보고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 카카오뱅크 부스 라인업: 법무·금융사기대응·IT자체감사

법무팀 부스는 코드러너에 2년 연속 참여하며, 기술직군 구성원들이 평소 생소하게 느꼈을 지식재산권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일상적인 개발 업무 속에서 지식재산권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우리의 자산이 되는지 자연스럽게 상기하는 시간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이번 코드러너에서는 사내 지식재산권과 오픈소스 라이선스 룰을 주제로 한 타깃 슈팅 게임과 스와이프 OX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법무팀 구성원들이 직접 바이브코딩으로 게임을 제작해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 법무팀 Yenny & Danny의 한 줄 소감

Danny | 법무팀
어떻게 하면 기술직군 구성원들이 쉽게 지식재산권을 접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직접 부스 게임을 만들었는데요. 생각보다 변수가 많아 게임 만드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작년보다 더 많은 분들이 법무팀 부스를 방문해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힘든 것보다는 뿌듯한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비슷비슷한 회사 생활 속에서 색다른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Yenny | 법무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드러너 부스로 참여하면서, 조금은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지식재산권'을 쉽고 재미있게 전해드리고자 퀴즈와 미니게임을 열심히 준비했는데요. 행사 당일, 시작부터 부스를 가득 채워주신 뜨거운 열기에 한 번 놀라고, 카뱅인들의 엄청난 게임 실력과 놀라운 퀴즈 정답률에 두 번 놀랐습니다! 부스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15-booth-legal-team.jpg
[그림 15-1] 법무팀 부스

이번 코드러너에 처음 참여한 금융사기대응팀은 두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금융사기 시뮬레이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또 하나는 진화하는 피싱 및 금융사기 패턴을 빠르게 감지하고 차단하는 순발력을 테스트하는 점프 테스트였습니다. 특히 점프 테스트는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고, 새로운 1등이 등장할 때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 금융사기대응팀 Grace & Jiasting의 한 줄 소감

Grace | 금융사기대응팀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피해금을 찾아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애초에 당하지 않도록 하는 사전 예방이기에, 금융소비자보호와 기술직군의 접점을 넓히고자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부스에 참여하여 조금이나마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관한 관심도가 제고됨을 체감했고, 사전 캠페인으로 진행했던 공모전에서도 기대했던 바 이상으로 참신하고 우수한 보이스피싱 예방 콘텐츠가 모였습니다. 모든 동료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실 원래는 멋진 서전트 점프대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해외 배송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파손되는 아찔한 위기가 있었어요. 😭 하지만 급히 방향을 틀어 코엑스 기둥에 직접 시트지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풀어냈는데, 오히려 현장 반응이 엄청나게 뜨거워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짜릿한 경험이었어요.

Jiasting | 금융사기대응팀
중간에 참여하면서 준비를 많이 돕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진행 상황을 체크하면서 '더 일찍 참여했다면 좋았을 텐데'라고 혼자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쎄믈리에” 게임에 푹 빠져 결과 하나하나에 아쉬워하고 환호해 주시던 모습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유쾌한 몰입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이스피싱 예방이라는 유익한 가치까지 전해드릴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가슴 벅차고 뿌듯했던 순간이었습니다.

15-booth-fraud-prevention-and-response-team.jpg
[그림 15-2] 금융사기대응팀 부스

IT자체감사팀 역시 이번 코드러너에 처음 참여한 팀이었습니다.

평소 다소 어렵고 엄격하게 느껴질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보안, 감사 영역을 유쾌한 게임과 퀴즈로 재해석해 선보였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낚시 게임 형식으로 필수 보안 및 금융 규제 감사 포인트를 ‘낚아 올리는’ 이색 퀴즈를 진행하며 구성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양손에 고무장갑까지 착용하고 열정적으로 부스를 운영해주신 IT자체감사팀 구성원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IT자체감사팀 Warren & Jude의 한 줄 소감

Warren | IT자체감사팀
평소 다소 딱딱하게 느껴졌을 내부통제와 규제 이야기를 조금 더 친근하게 전하고 싶어 '수산시장' 컨셉을 기획했습니다. 🐟 저희가 직접 준비한 물고기 모양 장바구니 굿즈 반응이 정말 폭발적이었는데요! 실제 수산시장 분위기를 내기 위해 뜰채로 물고기 장바구니를 건져 받아 가시는 모습을 보며 준비한 저희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여기에 대망의 춘식이 장바구니를 뽑을 수 있는 스페셜 뽑기 이벤트까지 더해져 부스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웠던 것 같아요!

Jude | IT자체감사팀
이번 코드러너에서는 상반기 IT내부통제 교육 내용을 다시 떠올려볼 수 있도록 ‘카카오뱅크를 지켜라!’ 부스를 기획하였습니다. IT내부통제라는 주제가 다소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어 수산시장 컨셉과 귀여운 물고기 장바구니 굿즈를 함께 준비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구성원분들이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하반기 IT내부통제 교육 준비를 위한 설문에 진정성 있는 의견을 많이 남겨주셔서, 앞으로 어떤 부분을 더 중점적으로 안내해야 할지 큰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부스를 통해 IT내부통제 기준을 숙지하는 일이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15-booth-it-audit-team.jpg
[그림 15-3] IT자체감사팀 부스

각 팀의 도메인 특성을 위트 있게 녹여낸 기획 덕분에 쉬는 시간마다 긴 대기 줄이 늘어설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 글로벌 파트너사 부스

Microsoft, Datadog, Google × 메가존, Snowflake, JetBrains, OpenAI × LG CNS, AWS, Dell 등 세계적인 테크 기업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각 파트너사는 현재 집중하고 있는 기술 영역을 코드러너 부스로 구성해 카카오뱅크 구성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최적화, 실시간 옵저버빌리티 구축, 차세대 데이터 웨어하우스, 최신 IDE 기반 개발 생산성 향상 도구, 고성능 GPU 클러스터 설계까지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엔지니어들과 현업 기술직군 구성원들이 심도 있는 기술 질의응답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데모를 시연해 보고 실무 도입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로비 곳곳이 작은 기술 세미나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16-global-partners-booth-view.jpg
[그림 16] 글로벌 파트너사 부스

3) 코드러너의 또 다른 재미, 가챠 머신 이벤트

이번 코드러너를 설계하며 팀에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넓은 행사장 안에서 구성원들이 어떻게 하면 프로그램을 더 온전히 즐길 수 있을지였습니다. 이를 위해 핸드북 안에 실물 코인을 모을 수 있는 미션을 녹였습니다.

17-koderunner-handbook.png
[그림 17] 핸드북 페이지 속 코인 획득과 스탬프판 페이지

미션은 총 3가지로, The Challenge 전시에 투표하거나 세션을 집중해 듣고, 파트너사 부스 미션을 완수한 구성원들에게 가챠 전용 코인이 지급되었습니다.

저희의 바람처럼 많은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고, 전체 참여자 중 약 73%가 가챠 전용 코인을 받아 직접 가챠를 돌려보는 경험을 했습니다. 가챠는 꽝 없이 구성해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효율적인 제품들부터 코드러너 한정판 굿즈와 스티커, Dell과 LG CNS의 협찬 물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구성원들이 가챠를 뽑을 때마다 로비 한켠에서는 탄성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18-gacha-coin-and-exchange.jpg
[그림 18] 가챠 머신 이벤트

4) The Challenge 결선 전시 & 현장 투표

Event Track 공간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사내 혁신 프로젝트 경진대회인 The Challenge 결선 전시였습니다.

1월 초부터 진행된 The Challenge는 사내 업무 프로세스의 병목을 AI로 해소하고 업무 혁신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술직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프로젝트입니다. 이날 전시에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최종 6개 프로젝트의 부스가 마련되었습니다.

19-the-challenge-final-vote.jpg
[그림 19] The Challenge 결선 전시 및 투표

구성원들은 각 팀의 문제 정의와 아키텍처 다이어그램, 프로토타입 시연을 꼼꼼히 살펴본 뒤, 핸드북을 통해 가장 인상 깊은 프로젝트 1개를 선정하여 실시간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현장 투표 점수까지 합산한 결과, 에뮬레이터 기반 카카오뱅크 앱 테스트 통합 플랫폼인 BankPlay 팀이 구성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실제 업무 현장의 어려움을 AI를 통해 해결한 성과를 전사 구성원이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며, 건강한 사내 혁신의 선순환을 체감할 수 있었던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4) FDE 현업자들과 함께한 Lunch 팟캐스트

이후 점심시간에는 식사와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FDE 팟캐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모더레이터 DJ Charlie의 진행 아래 FDE(Forward Deployed Engineer) 실무 경험을 보유한 세 분의 패널 분들과 함께했습니다.

🎙️ FDE 패널과 MC로 함께해주신 분들
﹒OpenAI | 김정원님
﹒크래프톤 | 고영민님
﹒토스 | 이민영님
﹒기술XR팀 | Charlie

패널분들은 실제 비즈니스 현장 가까이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AI를 활용해 업무의 변화와 임팩트를 만들어가는 FDE의 역할과 경험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실시간 질문 QR을 통해 더 많은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며, AI가 현장의 문제 해결 방식과 일하는 문화를 어떻게 바꿔가고 있는지 공감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fde-podcast-lunch-sessions.jpg
[그림 20] FDE 현업자들과 함께한 Lunch 팟캐스트

After Party: 기술직군 모두가 하나 되는 유쾌한 축제의 피날레

모든 기술 세션과 핸즈온 실습, 그리고 로비 부스의 일정이 마무리된 오후, 그랜드볼룸은 다시 한번 뜨거운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하루 종일 배움과 성장에 몰입했던 기술직군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유쾌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After Party(이하 애프터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애프터파티는 사내 부스 프로그램 우수자 시상으로 유쾌하게 막을 열었습니다. 이어진 첫 번째 럭키드로우 세션은 다양한 경품 라인업으로 시작부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대형 스크린에 당첨 번호가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객석 곳곳에서는 짜릿한 환호성과 아슬아슬하게 빗나간 탄식이 교차하며 축제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21-afterparty-luckydraw.jpg
[그림 21] After Party 럭키드로우

1) 단체 게임 결승전: <슈퍼리치 쬬르디>

럭키드로우 이후 많은 구성원들의 기대를 모은 <슈퍼리치 쬬르디> 결승전이 펼쳐졌습니다.

결승에 앞서 현장에 참석한 구성원들은 핸드북을 통해 최종 우승팀 예측에 참여하며 함께 응원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대형 스크린 속 쬬르디가 아슬아슬한 질주를 이어갈 때마다 객석에서는 스포츠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함성과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치열한 레이스 끝에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두 팀은 뜨거운 환호 속에서 팀원 전원이 상품을 받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22-afterparty-superrich-jjordy-game.jpg
[그림 22] 슈퍼리치 쬬르디 게임 결승전

이어 조금 더 커진 규모의 럭키드로우가 진행되며 현장의 기대감을 높였고, 이후 Leader Talk(이하 리더톡) 세션에서는 기술임원진과 올해 1월 신입으로 합류한 패기 넘치는 새싹 주니어 구성원들이 일일 MC로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전에 준비된 밸런스 게임 질문들을 통해 기술임원진의 솔직담백한 답변을 들어볼 수 있었고, 아주 살짝 매콤한 질문들이 더해지며 구성원들의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현장 구성원들도 함께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며 분위기를 더했고, 기술 리더십은 진솔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답변으로 화답했습니다. 직급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던, 유쾌한 소통과 끈끈한 연대감의 시간이었습니다.

리더톡에 이어 대망의 ‘기술리더 협찬 럭키드로우’도 진행되었습니다. 기술임원진이 사비로 마련한 8개의 특별 상품을 두고 럭키드로우가 진행되자, 구성원들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당첨된 구성원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축하를 받으며 무대 위로 올라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기쁨을 나눴고, 현장은 마지막까지 뜨거운 에너지로 가득했습니다.

23-afterparty-leader-talk-session.jpg
[그림 23] After Party Leader Talk 세션

2) The Challenge 최종 우승팀 발표와 시상식

애프터파티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Event Track에서 전시되었던 사내 AI 혁신 경진대회 The Challenge의 최종 현장 투표 결과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상반기 동안 현업의 문제를 기술로 집요하게 풀어낸 6개 결선 진출팀의 최종 결과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되며, 현장의 기대감은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대상 팀에게는 무려 팀원 모두가 제주도로 떠날 수 있는 특별한 포상이 주어지는데요, 그 영예의 주인공은 앞서 소개한 에뮬레이터 기반 카카오뱅크 앱 테스트 통합 플랫폼인 BankPlay 팀이었습니다.

24-afterparty-the-challenge-final-award.jpg
[그림 24] The Challenge 최종 우승팀 시상식

에필로그: 함께 만든 축제, 다음 도약을 준비하며

DevRel이 바라본 KodeRunner 2026의 의미와 성과 ✨

DevRel 담당자에게 코드러너는 단순한 연례 행사가 아닙니다. 기술직군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깊이 있는 콘텐츠로 빚어내고, 조직이 나아갈 기술적 방향과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긴 호흡의 여정입니다. 작년 750여 명을 넘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900여 명의 구성원과 함께 코엑스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했던 ‘KodeRunner 2026’의 의미 있는 성과와 가슴 뛰는 목소리를 공유합니다.

숫자로 보는 KodeRunner 2026

종합 만족도: 약 4점 (5점 만점 환산), 전사 구성원의 76%가 매년 지속 개최 지지
현업 지식 공유의 장: 금융사기대응, IT자체감사 부스 등 내부 부스가 최고 인기 (4.2점 / 5점 만점)
역대 최고 공간 만족도: 4개년 행사 중 가장 높은 공간 몰입도 (4.3점 / 5점 만점)
비기술직군 동료 추천 의향 100%

‘Reliability’라는 단일 메시지가 만든 강력한 몰입

올해의 핵심 키워드였던 ‘Reliability(신뢰성)‘는 키노트부터 기술 세션, 로비 부스, 드로잉월까지 모든 프로그램의 중심축이 되었습니다. 기술의 안전망과 신뢰라는 일관된 내러티브 덕분에 구성원들은 하루 동안 깊은 맥락적 몰입을 경험할 수 있었고, 이는 10점 만점에 평균 7.96점이라는 높은 종합 만족도와 함께 “코드러너를 통해 카카오뱅크 구성원으로서 강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꼈다"는 따뜻한 피드백으로 이어졌습니다.

💬“외부 컨퍼런스에서는 결코 들을 수 없는 우리 회사만의 실제 상황과 그 안에서의 솔직한 레슨런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기술 직군, 재직 5년 이상

코엑스 스케일에 맞춘 참가자 경험의 고도화

25-koderunner-2026-satisfaction-survey-results-1.jpg
[그림 25] 장소 만족도 4.31점을 기록하며 Swap Space(91.8%)와 미션(68.2%)을 중심으로 높은 참여도를 보임

올해는 900여 명의 구성원을 넉넉하게 품을 수 있도록 코엑스 그랜드볼룸으로 무대를 확장하며, 개최 장소 만족도 역대 최고치인 4.31점(5점 만점)을 기록했습니다. 웅장하고 쾌적해진 새로운 공간 안에서 구성원들이 세션만 듣고 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발걸음을 옮겨 축제 전체를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참가자 경험(UX) 관점에서 동선을 꼼꼼하게 설계했습니다.

이러한 기획은 실제 참가자들의 활발한 이동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 참석자 중 91.77%가 파트너사와 카카오뱅크 부스를 포함한 총 11개의 ‘Swap Space 부스’ 중 최소 1개 이상을 직접 방문했으며, 1인당 평균 5.77개의 부스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The Challenge 전시 투표, 부스 탐방, 세션 수강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탬프 미션’에는 전체 참가자의 68.18%가 참여해 가챠 코인을 획득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넓어진 공간이라는 제약을 넘어, 구성원들이 축제 곳곳에 깊이 몰입하도록 이끈 기획의 힘이 숫자로 증명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사내 행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코엑스라는 웅장하고 전문적인 공간이 주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쾌적한 환경 덕분에 다양한 체험 부스와 파트너사 세션에 훨씬 더 집중하며 온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 기술 직군, 재직 1년 이상 3년 미만

솔직한 실패 공유가 만든 배움과 성장의 깊이

26-koderunner-2026-satisfaction-survey-results-2-1.jpg
[그림 26] 참가자 92.4%가 세션에 참여했으며, '실제 프로덕션 실패 및 극복 사례'가 최고 만족도를 기록함

이번 행사에서 구성원들이 보여준 학구적인 열기는 실로 뜨거웠습니다. 전체 참가자의 무려 92.42%가 AI, Tech, Soft Skill Track의 기술 세션 또는 실습 중심의 핸즈온 세션을 최소 1개 이상 수강하며 코드러너의 본질인 ‘지식 공유와 성장’의 기회를 가득 채웠습니다.

특히 세션 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던 부분은 다름 아닌 실제 프로덕션 환경의 실패와 극복 사례를 가감 없이 나눈 세션(만족도 4.22점/5점 만점) 이었습니다. 포장되지 않은 솔직한 고민과 실패담을 투명하게 공유할 때, 비로소 그 경험이 조직의 실질적인 기술 자산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공감대는 실무 중심의 기술 세션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온톨로지’ 같은 AI 주제의 세션뿐만 아니라 ‘주니어와 리더의 성장기’, ‘싱잉볼 명상’ 등 Soft Skill 세션이 나란히 만족도 상위권에 오르며, 다양한 주제가 골고루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한편 올해도 이어진 비기술직군 동료 초청은 기술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전사에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기술직군 동료들의 만족도는 8.5점으로 기술직군(7.9점)보다 높게 나타났고, 부정적인 평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이는 기술 조직의 문화와 가치를 다른 직무의 동료들에게도 성공적으로 전달했음을 보여주는 실질적인 성과입니다.

💬“평소 업무하면서 궁금했던 개발자분들의 치열한 고민과 일하는 방식을 직접 듣고 경험할 수 있어 정말 뜻깊었습니다. 직군은 다르지만, 우리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나아가고 있다는 든든한 연결감과 동기부여를 크게 얻고 갑니다.” - 비기술 직군, 재직 3년 이상 5년 미만

💬“말 그대로 ‘카카오뱅크 최고의 기술 축제’였습니다. 벌써부터 코드러너 2027이 기대돼요!” - 기술 직군, 재직 3년 이상 5년 미만

💬“카카오뱅크 기술 블로그에서만 보았던 코드러너를 직접 참여해보니 감회가 새로웠고, 진정한 카카오뱅크의 구성원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 기술 직군, 재직 1년 미만

27-drawing-wall-message.jpg
[그림 27] 드로잉월에 가득 찬 구성원들의 메시지

단단한 신뢰를 디딤돌 삼아, 전사가 함께할 10주년의 무대로 🚀

코드러너는 오직 카카오뱅크 구성원들만을 위해 열리는 사내 기술 컨퍼런스입니다. 그렇기에 포장되지 않은 우리의 솔직한 이야기와 치열했던 시행착오, 때로는 아프게 남았던 실패의 경험까지도 투명하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구성원들이 실전 노하우를 얻는 것을 넘어, 서로의 고민을 더 깊이 이해하고 “우리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걷고 있다"는 따뜻한 위로와 든든한 힘을 얻어 가셨기를 바랍니다.

물론 새로운 공간에서의 첫 도전이었기에 아쉬움도 따릅니다. 8월 중순 휴가 시즌과 겹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이 계셨고, 비기술직군을 포함한 전사 구성원 모두가 온전히 한자리에 모이기에는 물리적 제약이 여전했다는 점은 앞으로 개선해 나갈 과제로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촉박한 일정 속에서 코드러너 준비위원회(고준위), 발표자, 부스 운영진, 애프터파티의 스페셜 MC, 기술XR팀, 브랜드디자인팀을 비롯한 전사의 여러 지원 부서가 각자의 자리에서 1인분 이상의 역할을 묵묵히 해낸 덕분에 이 큰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코엑스 그랜드볼룸이라는 큰 무대 위에서 거둔 성공적인 결실 뒤에는 세 가지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습니다. 기술 문화의 힘을 믿고 아낌없이 판을 열어준 기술 리더십의 확고한 의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축제를 빈틈없이 완성해 낸 운영진의 묵묵한 헌신, 그리고 사내 컨퍼런스라는 안전한 품 안에서 실패의 경험과 깊은 고민까지 기꺼이 나눈 구성원 간의 단단한 신뢰였습니다.

28-koderunner-2026-organizers.jpg
[그림 28] KodeRunner 2026을 함께 만든 사람들

참가자 분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소중한 피드백을 밑거름 삼아, 내년에는 한층 더 풍성한 스케일로 돌아오겠습니다. 특히 2027년에는 카카오뱅크 10주년을 기념해, 기술직군을 넘어 전사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KodeRunner 2027은 올해보다 한 달 앞당겨진 2027년 7월에 열립니다.

그럼, 더 놀라운 축제로 돌아올 내년 7월에 만나요! 👋